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김종한·이하 진흥원)과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이하 대안협)는 지난 12월 23일 대안협 중앙회 사옥에서 2025 대구국제안경전(DIOPS)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전국 안경사 DIOPS 참관 증대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및 각종 프로그램 행사 운영 및 상호지원, 안경 관련 기술 및 정보의 공유, 안경산업 발전을 위한 네트워킹 교류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간담회에서는 대안협 중앙회 및 전국 시도안경사회가 DIOPS에 대규모로 참관할 수 있도록 버스 수송 지원, 안광학 세미나 개최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또 국내 안광학 제품의 품질 향상과 산업 전반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 경제는 큰 불황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불황이 지속될 경우 기업들은 마케팅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로 인해 마케팅 비용을 투입할 때 더욱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며, 호황기 시대에 고수하던 마케팅 방식을 탈피하고 불황기의 시장 상황에 맞춰 효과적으로 대처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안광학업계 또한 이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기업들의 마케팅 비용 절감 노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시회 참가에 대한 의사 결정 역시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개별 수주회와 유사 중복 전시회의 개최 건수가 증가하는 반면, 전시회의 평균 참관객 수는 오히려 감소하는 실정이다.
올해 4월 개최된 2024 DIOPS에서는 전년 대비 약 2,000명이 증가한 1만명 이상의 바이어와 참관객이 방문했고, 29개국에서 82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했다. 이러한 성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안광학기업들이 불황 속에서도 DIOPS를 혁신적인 제품과 아이디어를 선보일 기회로 삼고,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 내년 DIOPS 개최까지 4개월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모든 프리미엄 부스(30개사)가 매진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11월에 대구안경사회(회장 이석원), 울산안경사회(회장 윤대영), 경북안경사회(회장 송명재), 경남안경사회(회장 진수진)와 안경사 현장 보수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2025 DIOPS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김종한 원장은 “이번 대안협과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4대 안경산지인 대한민국 대구에서 열리는 DIOPS를 통해 현재의 경기 불황과 침체된 수출 및 내수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 DIOPS에서는 바이어 유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매력이 있는 국내 안경사를 비롯해 미주, 유럽, 중동 등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있으며, 전국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오픈마켓, 홈쇼핑 등에서 실구매력을 가진 MD 30개사 이상을 초청해 전시회에서 매칭 및 거래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23회를 맞이하는 2025 DIOPS는 2025년 4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서관 1-2홀에서 개최된다. 부스 참가 및 사전 참관은 대구국제안경전(DIOPS) 홈페이지(www.diops.c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